버냉키 "국방비 줄이지 말아야…美 경제에 악영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방비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해가 될 것이라고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이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강연회 연설을 통해 "방위산업 투자와 기술 개발은 미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중요한 요인이 돼 왔다"면서 "이는 미국을 기술 선도국이 되게 했고 미국의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같은 돈을 기초 과학과 같은 분야에 투자하는 게 더 좋은 전략일 수 있지만 정치 제도는 불확실한 효과에 대한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을 제한한다"면서 국방비를 통한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국방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많다는 주장도 잘못됐다고 밝혔다.

AD

그는 "미국이 주요 경쟁국의 국방비를 합한 액수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의 국방비는 전 세계의 3분의 1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절대액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국방비 비중(45%)보다 낮은 것이다.


지난 2006~2014년까지 Fed를 이끌었던 버냉키 전 의장은 퇴임 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경제담당 상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핌코 등 투자회사에서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