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4428억원으로 컨센서스 29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이는 법인세 환급액 1360억원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운용자산이익률이 3.6%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3000억원 이상의 어닝파워를 시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소송 승소 이익 136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상반기 7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익 규모 등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에도 주가는 10~11만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저금리에 대한 막연한 공포, 배당 논란, 오버행 부담, 그룹 전반적인 주가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현 시점은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