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북한은 1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미국 방문 목적은 차기 대통령 인증을 받으려는 것이었다고 비방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에서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삼복철에 (김 대표가) 비지땀을 흘리며 미국으로 헐레벌떡 날아간 기본목적은 미국으로부터 다음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인증받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사대와 굴종, 동족에 대한 병적인 거부감과 극단적인 적대의식이 체질화된 김무성이야말로 희세의 반역아가 분명하다"며 "김무성 역도가 이번에 친미사대 매국행각으로 상전의 인정은 받았을 수 있지만 대신 민심은 잃어버렸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7박10일간 미국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방미 기간동안 '중국보다 미국', '전투기를 사겠다' 등의 발언과 이른바 '큰절 외교'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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