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보존 관리를 위한 협의회를 발족했다.
한강 이북에 자리한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북한산성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고양시와 양주시를 걸쳐 있는 문화재다. 그동안 험준한 지형 여건과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서울시와 고양시의 관리 이원화 문제로 보존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재청과 각 기관은 앞으로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종합정비계획 수립, 주요 정비사업 점검 등 북한산성 보존·관리에 대한 중요 사항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 발족과 함께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연구용역의 진행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구성됐으며, 용역 진행 과정에서 현장 자문회의와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해당 각 기관들은 앞으로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북한산성의 연차적 정비·복원사업을 차례대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등산명소로만 인식이 강했던 북한산성에 역사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전망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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