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삼성그룹의 하계 집중 휴가기간이 끝나면서 매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장단 회의가 3주 만에 재개됐다.


12일 삼성그룹 사장단은 오전 6시30분께 대부분 출근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수요 사장단 회의인 만큼 사장단의 표정도 밝았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지난 7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간 열리지 않았다. 연중무휴 체제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을 제외한 그룹 내 사업장들이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휴가를 실시하고 있어 이 기간에 맞춰 사장단에게도 휴가가 주어졌다.


이번 휴가기간 동안 삼성 사장단들은 대부분 국내로 휴가를 떠났다. 내수활성화를 위해 삼성도 임직원들에게 국내로 휴가로 떠날 것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조남성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95,0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2.39% 거래량 853,824 전일가 712,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승 전환 코스피, 6700도 터치 반도체 이후 전력기기로 확산되는 관심...AI 인프라 수혜 업종 부각 삼성그룹주 시총 재편, 전기 뜨고 바이오 지고 사장은 "국내로 휴가를 잠깐 다녀왔다"고 밝혔으며 김기남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0,500 전일대비 5,500 등락률 -2.43% 거래량 22,161,975 전일가 22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팀쿡 후임' 터너스에 쏠린 눈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임이자 재경위원장 "삼성전자 파업, 국가 경제에 충격…노사 대화 해결 호소"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역시 "(휴가기간에) 가까운 곳에 있었다"고 말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역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를 다녀온 삼성 사장단들은 이제 업무로 복귀,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휴가 기간동안 구상한 하반기 사업계획도 실행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관련기사 2분기 실적발표 앞둔 애플…'팀쿡 후임' 터너스에 쏠린 눈 코스피, 1.38% 내린 659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임이자 재경위원장 "삼성전자 파업, 국가 경제에 충격…노사 대화 해결 호소"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298,500 전일대비 10,000 등락률 -3.24% 거래량 455,000 전일가 308,5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분담금은 입주 때 100% 납부" 삼성물산, 해외 유명 건축·조경가와 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 협업 삼성물산 건설부문, 1분기 영업이익 1110억원…전년 대비 30% 감소 의 경우 합병을 보름여 앞둔 만큼, 막판 점검 작업으로 분주하다. 특히 합병에 반대해 온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식 1만주를 GDR(해외주식예탁증서)로 전환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만큼, 국제소송 가능성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을 위해 삼성 서초사옥을 찾은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 등은 엘리엇의 행보와 주가흐름 등에 대해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엘리엇에 대한 대응은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만큼 말을 아낀 것으로 보인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역시 "아는 바가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32,3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97% 거래량 4,422,860 전일가 33,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2731억…전년대비 122%↑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데 조선주, 호실적 기대감에 뱃고동 울리나...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삼성E&A 삼성E&A close 증권정보 028050 KOSPI 현재가 53,1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2.21% 거래량 1,773,468 전일가 54,3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를 살려줄 4배 주식자금? 금리는 합리적인 연 5%대 삼성E&A, 1분기 영업익 1882억…포트폴리오 재편 후 상승세 증명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은 경영난 타개와 구조조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내일 임원 워크숍을 열고 경영난에 따른 구조 조정 방안을 만든다.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액션 플랜을 가동할 계획이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역시 "휴가는 무슨 휴가"라며 "(플랜트사업, 주가흐름 등)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고 실적 돌파를 도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공개한다. 갤럭시S6를 회심의 카드로 뽑아들었지만, 실적 부진을 살려 내기엔 역부족이었던 만큼 하반기 신제품 발표도 예정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겼다.


TV, 생활가전 등 소비자가전 부문 역시 하반기 성수기를 노려 영업에 탄력을 줄 예정이다. 다음달 예정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15)에서도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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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TV는 하반기가 성수기"라며 하반기 TV사업 회복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이번 IFA에서 거래선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며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이날 모인 사장단은 '기후변화가 초래할 위기와 사업기회'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강연자로는 김지석 주한영국대사관 담당관이 초빙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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