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고층건물 외벽에도 원하는 그림을 짧은 시간에 완벽하게 그려주는 초대형 프린트가 등장하고, 태양의 이동에 상관없이 일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반사경도 실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구조물 도장공법 등 7건(제768호~774호 신기술)을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층건물 외벽의 그래픽작업은 기능공이 옥상에 고정한 로프에 의지해 외벽을 타면서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추락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고 숙련공 확보도 어려워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과 공사기간, 공사비 차이가 컸다.

고층건물 벽화 그리는 프린트…이달의 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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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헤드부위가 3방향으로 이동하며 양충전식 4색 도료를 DOT분사, 대형이미지를 분할 출력하는 제771호 신기술인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구조물 도장공법(아트봇 공법)'이 개발됐다.


이로 인해 발주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신속 정확하게 시공하고 기능공의 추락사고 위험도 없어졌다. 기존 수작업 벽화공사보다 공사비 70% 이상 절감, 공사기간 최대 90% 단축이 가능하고, 공동주택 외벽 그래픽공사와 도시디자인 사업, 교육시설 환경개선사업, 상업시설 인테리어사업 등 다양한 건설공사에 활용할 수 있다.

픽셀형 반사경을 이용한 태양추적 방식의 일조공간 제어시스템도 제773호 신기술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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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의 거울 반사를 이용해 어두운 공간을 밝히는 기존 일조공간 제어시스템 방식은 거울이 고정돼 태양의 이동에 따른 반사가 안됐고, 거울도 하나여서 각도설정의 한계로 음영구간이 생겨 원하는 가구에 필요한 채광을 공급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이같은 단점 극복을 위해 반사경이 태양을 추적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픽셀형식 거울을 이용해 픽셀크기와 반사거리를 조정해 채광면에 대한 조도설계와 자유로운 각도설정이 가능하다. 가구별로 채광위치와 품질도 조절할 수 있게 돼 일조권 침해를 받는 다세대 주택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관말뚝과 철근을 한번에 체결하는 '원형체결판을 이용한 무용접 무볼트방식 강관말뚝머리보강공법(Disk Connector공법, 제768호 신기술)', 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을 천공홀에 삽입하면 말뚝하단 면적이 늘어나는 '접이식 선단확장장치를 이용한 PHC 말뚝 선단확장 SIP공법(v-SIP공법, 제769호 신기술), 연결플레이트를 사용해 고력볼트로 접합한 철골조립보 공법인 '천장보 브래킷을 이용해 단위 유닛 상호간을 연결프레이트와 고력볼트로 접합한 철골 모멘트골조 모듈러 공법(제770호 신기술)' 등의 신기술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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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열우물 시공기술인 '상향순환 체계를 갖는 열교환 시스템과 쌍방향 게이트에 의해 공급 및 환수배관 결속구조를 가진 지열우물공(SCW) 시공기술(제772호 신기술)'과 교량 신축이음장치가 필요없는 '거더 양측 단부에 돌출된 벽체를 갖는 단부격벽 일체형 PSC거더를 사용한 반일체식 교량 공법(BIB거더공법, 제774호 신기술)' 등도 이달의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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