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에 요구했던 자료에 대한 답변이 왔는데 지난번 1차 답변과 대동소이하다"며 "일부 표현이 달라지긴 했지만 지난달 31일 입장과 달라진게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6일 오후 2시 예정된 기술 간담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당내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6일 오후 2시는 불변 부동이 날짜가 아니니 날짜 늦춰서라도 간담회 가능하다"고 언급해 간담회 일정 자체를 뒤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중임을 시사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해 정보위원 간담회와 외부 전문가들 의견 청취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입장은 내일 오전에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의원은 최근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무기 밀거래등을 찾아냈다는 사실을 언론에 유포한 여당 관계자와 관련해 "당초 이 사항은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던 부분인데 여당 관계자가 언론에 흘렸다"며 당내에 이와 관련해 '말' 이상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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