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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고래 주치의…'웨일콥터'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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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구팀, 고래 상태 체크 위한 드론 개발

▲미국 연구팀이 고래의 건강상태를 근접 관찰하는 '웨일콥터'를 개발했다.[사진제공=우즈홀해양연구소]

▲미국 연구팀이 고래의 건강상태를 근접 관찰하는 '웨일콥터'를 개발했다.[사진제공=우즈홀해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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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래 주치의 떴다
고래 위로 날아가
호흡샘플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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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도 아플 때가 있다. 문제는 고래가 질병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를 진단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과학자들이 하나의 방법을 생각해 냈다. 고래가 숨을 쉴 때 그 속에 있는 박테리아와 균 등을 통해 고래의 건강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이 이런 아이디어에 따라 특별한 드론(Drone)을 만들었다. 고래가 숨을 내 쉴 때 그 위에서 여러 가지 표본을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가 4일(현지 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른바 '웨일콥터(whalecopter)'인 이 드론은 우즈홀해양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와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이 공동 개발했다. 여섯 개의 프로펠러를 갖추고 있는 '웨일콥터'는 고래가 호흡할 때 샘플을 모으는 것은 물론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고래의 비만 정도와 피부 손상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시험비행에서 웨일콥터는 고래의 40m 높이에서 고래의 전체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고래가 숨을 쉴 때 품어져 나오는 샘플을 획득하는데도 아무 문제없이 이뤄졌다. 36마리의 고래를 상대로 16개의 호흡 샘플을 얻었다. 연구팀은 앞으로 남극 반도에 있는 고래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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