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인터콘티넨날호텔스그룹(IHG)이 미국 스타우드호텔앤리조트와 인수·합병(M&A) 논의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타우드는 현재 인수자 물색에 나서고 있으며 IHG와는 논의 초기 단계다. IHG쪽 M&A 자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담당하고 있다. 스타우드는 IHG 외에 미국 호텔 체인인 윈덤 같은 다른 인수 희망자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부펀드들도 스타우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우드는 지난 4월 회사 매각 의사를 밝힌 상황. 지난 2월 프릿 반 파쉔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스타우드는 성장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强)달러 여파로 스타우드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1%나 줄었고 올해 전체 순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IHG와 스타우드의 합병이 성사되면 100여개 국가에서 가동 중인 호텔 객실 수가 100만개를 넘는 세계 최대 규모 호텔 체인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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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드는 르메르디앙, 세인트레지스, 쉐라톤, W 브랜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138억달러에 이른다. IHG는 시총이 95억달러로 스타우드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호텔 경영권을 따내는 등 몸집을 불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HG가 100여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호텔은 4800개 정도다. 홀리데이인, 크라운플라자, 킴턴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IHG는 올해 상반기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한 4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IHG는 M&A 이슈로 이날 주가가 4.6%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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