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에티오피아 방문…'인권 강조'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에 이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에티오피아 독재정권을 의식하고 '인권 행보'를 보이는 데 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 궁전에서 데살렌 총리와 회담 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에티오피아의 언론자유와 정치적 반대의견이 보장돼야 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인권 문제에 대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 첫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데살렌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민주적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첫 미국 현직 대통령이다. 에티오피아와 교류를 심화하고 다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방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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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아디스아바바 궁전에서 '루시'로 알려진 인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의 화석을 눈으로 보고, 직접 만져보는 경험을 했다.
1974년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에서 출토된 이 화석의 주인공은 신장 1m가량의 20세 전후의 여성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완벽한 형태의 초기 인류조상 유골로 꼽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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