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6·25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에 참석해 성금 15만달러를 전달한다.


현 수석부의장은 27일(현지시간) 오전10시30분 미국 버지니아주 콴타스코시에 소재한 미국 해병대 국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기공식에서 민주평토 달라스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이 공동 모금한 성금 15만달러를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장진호 전투 65주년을 맞아 당시 전투에 참전한 미 해병대 노병들이 기념비 추진위원회(위원장 브루스 우드)를 구성해 총 예산 60만달러 가운데 30만 달러를 모금하고 나머지 건립 기금에 대해 한국 정부 등에 지원을 요청했고, 민주평통 미국 달라스협의회와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은 정부 지원과 별도로 민간 차원의 성금으로 15만 달러를 모금했다.


미 해병대 기념관에 세워지는 기념비는 8각 모양에 약 2m 높이로 건립되고,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 장식이 올려진다. 또한 그 동안 미군이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일본식 지도를 사용해 '장진호'를 '초신'으로 기록했던 것을 이번에는 장진호로 명명해 설치된다.

장진호 전투는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함께 세계 전사에서 3대 동계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중공군의 유령 같은 인해전술과 영하 40도의 살인적인 추위 속에서 장진호까지 진출한 미 해병대가 포위망을 뚫고 흥남까지 철수한 역사적인 전투이다. 미군은 장진호 전투에서 진주만 피습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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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스티브 옴스테드, 리처드 캐리 예비역 중장과 장진호 전투 참전유공자, 한국전 참전 유공자, 미국 정부 관료 및 현역 군인, 한국 대사관과 민주평통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을 받친 5만4000여 미군 장병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장진호 전투 과정에서 보여준 미 해병대의 희생과 용맹함을 잊지 않을 것이며, 이번 기념비 건립이 더욱 성숙한 한미동맹을 만들어 가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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