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철도세미나 개최…'에라스무스 플랜' 제안돼
"하나의 대륙" 실현을 위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필요성 공감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한러 철도교통 세미나'가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에서 23일 개최됐다.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는 부산, 목포를 출발해 서울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독일의 베를린까지 열차로 달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중간기착지다.
이번 세미나는 유라시아 국가들의 공동번영을 위해 교통망을 연결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의 실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러 양국의 구체적인 철도협력 방안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한러 국제협력발전에 미치는 TKR-TSR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측 발제자로 나선 박은경 동양대 교수가 남북철도와 대륙철도의 연결을 대비한 '철도 에라스무스 플랜'을 제안해 주목 받았다.
철도 에라스무스 플랜은 한국, 북한, 러시아, 중국, 몽골 등 5개국이 철도대학생들의 상호교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수준을 높이자는 것으로 EU가 국가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87년부터 도입한 대학교류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데시리우스 에라스무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오는 29일에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다른 중간기착지인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한국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간 협력 세미나'가 열릴 예정인데 한국의 OSJD 가입 필요성, 한국과 OSJD와의 향후 협력방안 등이 모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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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유라시아 주요국 장차관들과 국제기구 수장, 각국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아셈(ASEM) 유라시아 국제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철도 외 도로, 항만까지 포괄하는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가 간 협력 모색의 장을 지속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코레일 관계자는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연결 구간(미싱링크)인 남북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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