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노인인력관리센터, 어르신 인력 투입해 학교·주민센터 등에 EM살포… 실버택배 등 일자리 발굴에 적극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관리센터가 환경개선과 노인 일자리사업을 접목시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11년째를 맞는 센터는 대표적인 지역형 사업의 하나로 ‘EM 맑은물 가꾸기사업’을 통해 만 65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M은 광합성세균, 유산균, 효모 등 발효와 합성에 관여하는 미생물들을 혼합한 것으로 토양발효,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 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센터는 이 EM을 이용해 오염지역 정화 및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적으로 연수구 관내 학교, 유치원, 경로당, 관리사무소, 주민센터 등 94곳에 EM을 살포하고 있는데, 여기에 어르신 50여명이 투입돼 10개 구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관리센터가  ‘EM 맑은물 가꾸기사업’을 통해 환경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 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 연수구 노인인력관리센터가 ‘EM 맑은물 가꾸기사업’을 통해 환경개선과 노인 일자리 창출 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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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보통 9개월여 걸쳐 매주 3차례, 월 33시간 활동하면서 월 20만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역주민들에게 유용미생물과 관련된 홍보용 전단지와 배양액을 나눠주며 생활속에서 EM을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환경정화에 일조하며 일자리도 얻어서 좋고, 수요처 기관 및 지역주민들은 EM 효과에 만족해하고 있어 센터는 앞으로 수요처를 더 넓혀갈 계획이다.


센터는 유용미생물을 배양하는 과정을 간소화하고 좀더 일원화 된 배양액 공급을 위해 연수구 관내 자생단체인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대표 고영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상선 센터장은 “연수구는 주변의 남동공단 등 오염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오래전부터 환경보전과 생태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EM 맑은물가꾸기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역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지원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EM 맑은물가꾸기 사업 외에도 취·창업활동의 일환으로 공동작업장, 실버택배, 꿈꾸는카페 등 3개 사업을 통해 총 8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쇼핑백 후가공 작업을 하는 공동작업장에선 25명의 어르신들이 주5회 1일 3시간 자율적으로 활동하며 월 30만원을 받고 있다.


또 연수구지역 택배물을 배송하는 수요처와 협약을 통해 어르신 27명이 택배물을 배송해 수익을 얻도록 하고 있다. 주로 아파트 내 거점을 확보해 여러 어르신들이 단지내 택배 물량을 배송하고 월 30만~5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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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 노인회장 등과 협의를 해 거점 및 참여 가능 인력을 많이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고령자 친화기업과 연계해 아파트 택배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도담도담 아이사랑 도우미, 책으로 만나는 실버도우미, 실버 야간지킴이, 불법광고물 관리사, 친환경 녹색관리사, 금연지킴이 등 총 22개 사업에 어르신 12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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