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푸에르토리코 공공금융공사 신용등급 'CC'로 강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공공금융공사(PFC)의 신용등급을 디폴트(채무불이행) 임박 상태를 뜻하는 'CC'로 강등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S&P는 푸에르토리코 공공금융공사(PFC)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PFC의 채무 만기일에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이 사실상 확실하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신용등급이 '선택적 디폴트(SD)'으로 강등할 가능성도 열어 놨다.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의 정부개발은행(GDB)이 "주정부 산하 PFC가 8월 1일이 만기인 9400만달러의 채무를 상환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S&P는 지난 14일에도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신용등급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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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진 빚은 720억달러에 달한다. 인구 1명당 2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말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우리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시인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재정위기에 미국 본토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이 선호하는 행선지는 플로리다 중부와 뉴욕, 일리노이 주 등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미 본토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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