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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청담동 신세계인터 新사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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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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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을 17일 방문했다. 지난 4월 건물이 완공된 이후 3개월여 만의 첫 방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을 찾아 건물 내부를 상세히 돌아봤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직접 안내를 맡아 사옥 이곳 저곳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대표이사 등이 신관 회의실에서 하반기 전략회의를 하던 중 이명희 회장이 깜짝방문을 했다"면서 "이 회장은 잠시 건물을 돌아보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공개적으로 사업현장이나 일선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방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뿐 아니라 신세계그룹 구성원들 가운데서도 이 회장을 실제로 본 직원이 얼마 되지 않을 정도다. 공식 인터뷰는 한 적이 없으며, 대외용 사진도 수년째 같은 것을 쓴다.

이번 방문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이 회장의 기대와 관심을 드러낸다는 게 관계자들 전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관 건립은 갭 도입을 기점으로 수입 사업이 확장되고,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패션사업이 이관과 인수·합병(M&A) 등으로 회사 규모가 확장된 데 따른 것이다. 2011년 사옥 신축을 결정하고 청담동 97번지에 지상 15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742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완공 후 건물 8동에 흩어져있던 사무실이 한 곳으로 모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규모는 지난해 기준 매출 9119억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수준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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