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유통업체 여름용품 매출 급증
쇼핑몰도 더위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폭염에 웃는 유통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달 들어 빙과류 및 아이스음료 등 여름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시설이 갖춰져 있는 쇼핑몰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거실이나 침구 위에 깔아 더위를 식혀주는 대자리의 매출이 전월보다 50% 증가세를 보였다.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각각 31%, 23%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얼음 17.3%, 아이스크림 14.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탄산음료와 냉장커피음료도 각각 13.7%, 13.9% 증가했다. 비식품군에서는 아이스박스가 78.0% 늘었고 대나무자리 70.8%, 모기장이 53.6% 신장했다.

무더위 덕을 본 것은 오픈마켓도 마찬가지. 이달들어 1∼13일 냉풍기와 쿨매트가 각각 전월보다 76%, 70% 판매 신장을 기록했고 아이스크림과 냉면도 58%, 26% 늘었다. G마켓 역시 아이스크림이 53% 뛰었고 빙수제조기는 97%나 판매가 증가했다. 대나무자리와 죽부인도 전월 같은 기간보다 169%, 69% 신장했다.


편의점에서는 여름 식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GS25에서는 13일까지 바류와 컵류 아이스크림이 83.6%, 59.8% 늘었고 탄산음료는 23.7%, 얼음도 19.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열대야를 피해 야외로 나오는 한강 공원에 위치한 점포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세븐일레븐 한강공원 내 점포 1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맥주 매출 증가율은 40.7%로 전체 보다 2.5배 이상 더 높고, 스포츠음료도 최대 11.2%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강 점포의 아이스커피 매출 신장률은 66.7%로 전체보다 3배 가량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름용품 뿐 아니라 무더위를 피해 냉방시설이 갖춰진 쇼핑몰도 폭염 특수에 한창이다.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편리한데다 저렴하게 도심 속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2롯데월드몰의 7월 현재 누적 방문객 수는 111만명 수준으로 일 평균 9만2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6월 평균 방문객수 7만6000명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11월(9만9000명) 이후 올 들어 가장 많은 방문객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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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예약제를 폐지한 것도 집객이 늘어난 요인으로 풀이된다. 1∼12일 롯데월드몰 일평균 주차대수는 1465대로 6월 일 평균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6월 한달 간 일평균 주차대수는 446대였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예년에 비해서도 올해 7월 집객은 크게 증가하는 수준 "이라며 "더위를 피해 가족단위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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