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되고 덩달아 WMD 관련 물품 거래도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PSI 참여국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캄보디아, 피지,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등 아태지역 PSI 참여국 및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PSI 참여국에서 총 40여명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가한다.
확산방지구상(PSI)은 대량살상무기, 그 운반수단이 되는 미사일 및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체제로 출범 당시 참여국이 11개국이었으나 지난 12년간 참가국이 105개국으로 증가했다.
외교부는 "이번 워크숍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PSI 참여국들의 차단 역량을 증대시키고 WMD 관련 물품의 확산 방지를 규정하고 있는 대북 안보리 제재 결의 이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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