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이 한국에서의 업무를 마무리 짓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마지막 출장 업무를 마치고 8월초 터키 법인으로 이동한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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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최근 국내에서의 마지막 업무인 후임자를 위한 인수인계 작업을 끝내고 직원들과 간단한 송별회를 마친 뒤 미국으로 향했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떠나기 전 마지막 임직원 회의에서 전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그동안 같이 고생해 준 전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 11개 딜러사에 대한 공도 잊지 않았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지금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른 데에는 딜러사들의 도움이 가장 컸다"며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2013년 취임 후 2년여간 11개 공식 딜러사들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선 지난해에만 3만5213대를 팔아 전년(2만4780대)대비 42.1%의 성장을 이뤄내며 3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벤츠코리아의 매출은 전년대비 62% 늘어나며 사상 첫 2조원을 넘겼다. 영업이익도 전년 423억원에서 1221억원으로 3배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5배 증가한 968억원을 찍었다.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상반기 판매량의 경우 2만2923대로 BMW(2만4206대)보다 1000여대 밀리고 있지만 상반기 내내 BMW와 판매량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양강구도 체제를 굳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을 통해 터키 대표직과 함께 상용차 부문 총괄까지 맡긴 것도 이때문이다.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기존 직급보다 한 단계를 오른 직위로 터키로 이동한다. 벤츠의 총 5개 직급체계 중 그룹 회장과 이사 바로 아래 직급으로 브리타 제에거 사장은 버스 트럭 부문 영업과 마케팅 및 생산 분야를 포함한 상용 비즈니스 전반은 물론 그룹의 터키 대표로서의 역할까지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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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브리타 제에거 사장이 활동하는 동안 승용차 부문 국가별 판매 순위가 14위에서 10위로 뛰는 등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금의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하반기 신임 대표와 함께 수입차 실적 1위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1일부로 벤츠코리아에 공식 취임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신임 대표는 1992년 다임러 그룹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서 근무를 시작, 승용·상용 부문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영 능력을 쌓아왔다. 특히 브라질 대표로 재직하며 브라질 내 판매 실적을 두 배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이미지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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