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산림환경 기능 증진을 위해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오는 8월 11일까지 공모하는 201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4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나눔숲·나눔길 조성사업’과 ‘숲 체험 교육사업’으로 나뉘고, 숲·나눔길 조성사업 중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개소당 1억 원에서 최고 2억 원까지, 지역사회 나눔숲 조성사업은 4억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소외된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함께 나눔길 조성사업’이 신설돼 개소당 4억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소년 등에게 숲 체험·목재체험·유아숲 체험교육사업을 위한 사업비는 5천만 원에서 최고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녹색사업단에서 비영리법인, 사회적 기업 등에 직접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사업계획과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지를 8월 11일까지 선정하고, 녹색사업단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응모 방법과 지원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산림산업과(061-286-663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는 녹색자금사업이 도입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녹색사업단으로부터 126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 32개소와 지역사회 나눔 숲 조성사업 19개소를 조성했다.
그 결과 2014년 녹색복지공간조성사업 기관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순천 선혜학교, 보성 종합사회복지관, 화순 자애원, 영암자애원 등 10개소에 18억 원을 지원, 나눔숲을 조성 중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적극적인 공모사업 참여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 약자층도 안전하고 쉽게 숲을 산책하거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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