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콘스탄틴 미칼로스 그리스 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리스 은행의 현금보유액이 5억유로(6225억원)까지 줄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그리스 은행의 현금 보유액이 최근 당국의 발표대로 20억유로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는 최대 10억유로의 현금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리스 은행이 다시 문을 열려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가 재개돼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하나는 은행 잔액을 모두 새로운 화폐(예를 들어 그리스 고유의 드라크마 화폐)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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