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롯데가 9회초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마산 원정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전적 35승 39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014년 9월 12일부터 이어온 NC와의 마산 원정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목동 원정에서 넥센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3-10으로 이겼다. 삼성은 시즌 전적 43승30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 마무리투수 임창용(39)은 10-8로 앞서던 9회말 2사 이후 지명타자 윤석민에게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내줘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삼성은 연장 10회초 1사 이후 나온 이승엽(39), 박해민(25), 이지영(29)의 연속 3안타로 두 점을 획득했고, 김상수(25)의 희생땅볼로 한 점을 더 보태 13-10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를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KIA는 1회말 홈런 2개를 쏘아 올려 한화를 6-1로 물리쳤다. 1회말 선두타자 신종길(32)은 한화 선발투수 쉐인 유먼(36)의 6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만들었다. 이어 KIA는 2사 1루 기회에서 이범호(34)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투수 임준혁(31)은 이날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는 시즌 36승(35패)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넘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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