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용도 ‘PC<모바일’
모바일 vs PC 전자상거래 이용 시간 비중, 1년만에 3대7에서 7대3으로 역전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TV, PC, 모바일 미디어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게임과 동영상 시청 등 전 부문에서 모바일 이용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HS애드는 TV, PC, 모바일 등 3-SCREEN 이용과 관련해 동일한 패널을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량을 조사한 ‘2015 MPM(Multi-Platform Measurement)’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광고업계 최초로 MPM 조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다. 올해는 3-SCREEN을 모두 보유한 7~69세 국내 거주자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모바일 게임이 아이들용이라는 편견도 깨져 30~40대의 게임 할애시간 비중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니팡처럼 연령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장수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동영상 이용도도 PC보다 모바일 비중이 높아 지난해 말 기준 각각 25대 75를 기록했다. PC에서 동영상 시청시간은 2013년 9월 일평균 18.6분에서 지난해 12월 13.8분으로 감소했지만 모바일은 같은 기간 18.2분에서 25.3분으로 늘어났다. 특히 10대의 시간할애비중이 높았다.
미디어 중 이용시간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TV였다. 모바일은 2013년 9월 일평균 이용시간이 3시간31분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3시간49분으로 늘었다. TV도 같은 기간 2시간52분에서 3시간6분으로 증가했다.
또 동시이용행태를 보면 TV를 보면서 모바일게임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TV와 모바일의 일평균 동시이용자 비중은 전체의 51%에 달했고 일평균 이용시간도 32분으로 다른 조합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다. TV와 모바일 동시 이용시 모바일에서는 게임(39.6%)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커뮤니케이션, 포털 순이었다. 동시 이용시간은 오전 8~10시, 21~23시대가 가장 많았다.
김종립 HS애드 대표이사는 “모든 것을 모바일로 해결하려는 모바일 온리 현상이 사회상과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동영상 시청 행태가 온리TV(Only TV)에서 멀티태스킹(multi-tasking)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N스크린 시대에 각 매체별 광고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분산된 광고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광고주 예산에 따른 이상적인 미디어플래닝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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