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력발전 설비용량의 약 82%를 보유하고 있는 한수원은 수력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대수력 국내 핵심기술의 부재로 설비 대부분을 일본, 유럽 등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15MW급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제어시스템 등 주기기 설계를 완료, 기술개발에 대한 예비검증을 마치고 실물 제작단계에 있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이어 내년 5월까지 15MW 프란시스 수차·발전기 국산화 개발품을 전북 정읍에 위치한 섬진강수력 2호기에 설치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수력 진출과 통일 이후 북한 노후수력설비 복구사업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양수발전을 포함해 수력 전 분야에 대한 단계적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수력전문업체 육성과 수력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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