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로 돌아온 슈워제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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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터미네이터 영화로 돌아오면서 이뤄야 할 목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45cm 둘레의 팔뚝, 70cm 둘레의 허벅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주지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 임기 동안 공립학교인 차터스쿨을 350개까지 늘리고 2007년까지 500억달러의 인프라를 갖추자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고 결국 이뤄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로 12년 만에 터미네이터로 돌아온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정치 분야에서는 목표의 절반만 이뤄도 행복하다"며 "나는 예산 목표 빼고는 내가 계획했던 것을 거의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보디빌딩 세계 챔피언이었던 슈워제네거는 영화계에서 거둔 성공을 기반으로 2003년 10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한 후 재선에 성공하며 미국 이민자의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로 통했다. 하지만 그는 2008년부터 캘리포니아주가 재정위기에 빠지며 임기 막판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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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에서도 캘리포니아에 대한 여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 대해 그는 "이번 가뭄으로 정치인들은 물 관리 시설을 만들 예산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지금의 가뭄을 이겨내야 할지가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워제네거는 임기 중 '지구온난화 해결법'을 제정하는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었다.

슈워제네거는 현재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배우로서의) 내 브랜드를 재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영화 속 명대사 "아이 윌 비 백(I'll be back)처럼 그가 성공적으로 배우로 돌아올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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