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6ㆍ25전쟁 65주년을 맞았지만 지방곳곳에서 기념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게 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탓이다.
2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전국 시ㆍ도ㆍ군ㆍ구별로 6ㆍ25전쟁 지방행사가 지역단체장과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중앙기념식는 일정대로 진행했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튼튼한 안보의 길, 하나된 통일의 길'이라는 주제로 중앙기념식을 거행했다. 6ㆍ25참전용사와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시민, 군 장병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부터 내부 무대, 객석, 화장실 등 행사장 곳곳에 사전 방역을 했다. 각 출입문에는 열화상탐지카메라와 의료진을 배치해 참석자들에 대한 발열 여부를 확인했으며, 참석자들은 발열 체크 후에는 손 세정제로 소독을 마치고 입장했다. 응급의료실을 설치해 의료ㆍ구급인력도 배치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군과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회가 열린다. 6ㆍ25 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위로연에서는 참전유공자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는 공연 등이 펼쳐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