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재정부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채권발행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2년물 채권 입찰에서 251억6000만위안(미화 41억달러)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당초 계획한 발행 규모는 260억위안이었지만 목표치를 채우는데 실패했다. 이날 발행한 국채의 금리는 2.44%다.

중국 재정부가 2년물 채권 입찰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지방정부들이 앞 다퉈 채권을 발행해 채권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데다 2분기 말을 앞두고 은행 간 유동성 흐름도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재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올해 총 2조8000억위안어치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채무를 만기가 긴 저금리 채권 발행으로 차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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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중국 은행간 단기 대출금리를 나타내는 7일물 레포금리는 최근 두 달 가운데 가장 높은 2.82%까지 올라 유동성 흐름이 원활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유동성 관리에 나선다.


상하이 소재 궈타이쥔안증권의 가오궈화 애널리스트는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이 쏟아지고 있고 분기 말 유동성 경색 현상이 나타나면서 재정부 발행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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