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파키스탄 현지 국영TV를 인용, 23일(현지시간)이 같은 사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주요 병원 4곳에서 약 3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등 최근 사흘 동안 폭염 사망자가 474명에 달했다.
아라비아해에 면한 항구도시 카라치는 파키스탄의 옛 수도로 현재 인구는 2000만 명에 달한다. 또 파키스탄의 금융 및 경제 중심도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카라치도 파키스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정전이 잦다. 지난 21일 밤에도 정전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무더운 집에서 지내지 못해 공원이나 해변으로 나와 밤을 새야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곳곳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엘니뇨가 발생하면 여름철에 고온 현상이나 호우가 잦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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