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전북, 가자 아챔 '닥승'
AFC 챔피언스리그 8강서 日 감바 오사카와 맞대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와 만난다.
전북은 1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8강 대진 추첨 결과 감바 오사카와 8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 홈경기를 하고, 9월 16일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원정 2차전을 해 4강 진출을 다툰다.
K리그 클래식과 일본 J리그 디펜딩 챔피언의 대결이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함께 출전한 FC서울, 수원 삼성, 성남FC 등 네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감바는 K리그 팀에 강했다. 성남FC와 함께 예선 F조에서 경쟁하며 조 1위(3승1무2패·승점 10)로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는 FC서울에 1,2차전 합계 6-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일왕배, 나비스코컵까지 제패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양국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골잡이 경쟁도 주목된다. 전북은 여덟 골로 K리그 1위를 달리는 에두(34·브라질)의 공격력이 무기. 감바도 J리그에서 열 골을 기록한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23)의 득점력이 돋보인다. 우사미는 지난 시즌 스물여섯 경기에서 넣은 득점을 열네 경기만에 달성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골을 책임졌다.
8강 대진 중 축구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대결도 성사됐다. 곽태휘(34)가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남태희(24)가 공격을 이끄는 레퀴야SC(카타르). 곽태휘는 팀의 킹스컵 우승과 정규리그 3위에 일조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태희는 2014-2015시즌 서른세 경기에서 열 골을 기록하며 팀이 정규리그와 카타르컵을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전북 현대(한국)-감바 오사카(일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레퀴야SC(카타르)
▲나프트 테헤란(이란)-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
▲가시와 레이솔(일본)-광저우 헝다(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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