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기업]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수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시벡스트로(SIVEXTRO™)'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96년 수퍼박테리아에 대항할 수 있는 최후의 항생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돌입했다.

8년에 걸쳐 2000여개 신물질을 합성한 끝에 2001년 DA-7867을 신약후보 물질을 확정했다.

2007년 1월에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현 큐비스트)사에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진출 준비 체제에 들어갔고, 국제특허 출원과 전임상 연구 등을 거쳐 2014년 6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로부터 급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에 효과로 신약 허가 승인을 받고 진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그람 양성균에 의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치료를 위해 경구제 및 주사제로 개발된 항생제다.

2번에 걸친 임상3상 시험에서 경구투여 후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짧은 투약 기간에서도 기존 제품에 비해 약물 투여가 용이함과 동시에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투약 후 혈소판 수치가 정상범위 이하인 환자 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초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유럽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제와 주사제가 각각 국산 24호, 25호 신약으로 승인을 받았다.

또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폐렴에 대한 치료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효능 효과가 추가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