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시장이 핀테크 활성화로 인터넷포털 시장처럼 1~2개 업체가 시장을 독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결제시장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온라인화로 온라인결제업체(PG) 입장에서 시장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PG사를 선택하게 되면서 가맹점·회원 수에 의해 결제업체 시장점유율 변동과 위상이 재정립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지며 이는 사업영역 확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30% 가까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소셜커머스 신규고객 확보와, 주류·안경 등 도매시장 현금결제 고객 온라인결제 확대, 하반기 간편결제 시스템 출시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현재 한국사이버결제의 주가에 대해 "고평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결제시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터넷 초장기 시절 포털사이트 업체 역시 고평가 논란이 지속돼 왔고, 이는 시장 초입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