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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수출 먹거리 나선 LIG넥스원 전략 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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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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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수출 공략에 나선 LIG넥스원이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Le Bourget 공항)에서 열리는 항공ㆍ방산전시회 'Paris Airshow(파리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LIG넥스원은 주력 분야인 정밀유도무기와 항공전자체계 기술 역량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LIG넥스원은 천궁중거리지대공ㆍ신궁휴대용지대공ㆍ현궁대전차ㆍ해성함대함ㆍ청상어경어뢰 등의 유도무기 관과 KFX(차세대한국형전투기), KUH(국산 기동헬기), UAV(무인기) 관련 항공전자전체계 관으로 구성했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7km, 최대 고도는 3.5km이고 최대 비행속도는 음속의 2배 이상이다. 목표 항공기에 반경 1.5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 폭발, 720여개의 파편으로 목표 항공기의 기체를 관통해 격추시킨다. 또 전투기가 열추적 미사일을 따돌리기 위해 사용하는 '플레어(flareㆍ기만용 섬광)'를 정확히 식별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신궁은 휴대용이지만 삼각대 형태의 거치식 발사장비에서 운용된다. 삼각대에는 유도탄 1발이 들어가는 발사관과 조준경, 발사기 및 피아식별기가 장착된다. 발사관은 유도탄을 충격과 온도 변화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삼각대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야 한다.
신궁의 명중률은 90% 이상에 달해 해외무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스팅어와 러시아의 이글라 같은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의 경우 목표물을 직접 맞힐 때만 폭발하는 방식이어서 명중률이 60% 안팎이다. 또 프랑스가 개발한 미스트랄은 명중률은 90% 수준이지만 신궁에 비해 5~6kg 무겁다. 군은 1988년부터 미스트랄과 스팅어, 영국제 제브린을 도입해 실전배치 중이며 북한은 러시아제 SA-7 및 SA-16 등 1만발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 도입한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보다 가격경쟁력도 높다. 미스트랄은 대당 도입 가격이 2억3000만원이지만 신궁은 1억8000만원으로 국내 휴대용 대공유도무기를 신궁으로 전면 대체할 경우 5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연간 최대 500대 이상의 신궁을 생산해 군의 대공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력업체의 우수 제품(구성품 단위) 판매 촉진을 위해 별도로 마련했다. 이 장소에는 유텔, 글로벌엔지니어링 등 4개 협력업체의 레이더 TR모듈, 유도탄 구성품 등 9개 제품이 전시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는 "전세계 방산물자 바이어와 대규모 방문객을 대상으로 LIG넥스원의 R&D기술력과 개발?생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09년을 시작으로 올해 51회를 맞은 파리에어쇼는 세계 최대 항공ㆍ방산 전시회로 격년제(홀수년도)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전세계 50여 개국 2300여 개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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