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격리대상이 407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한 접촉관리자 5888명 가운데 격리해제자와 능동감시대상 등을 제외한 실제 관리대상은 407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로 인해 전체 격리대상은 5216명으로 전일대비 360명이 늘어나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격리대상에는 삼성병원 격리대상도 포함된 수치다.


하지만 메르스 관련 격리대상은 빠르게 늘어날 조짐이다. 격리대상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64명에서 지난 3일 1312명으로 보름만에 1000명을 돌파한 뒤, 지난 7일 2361명, 10일 3439명, 13일 4014명 등으로 짧은기간 급격히 불어났다.

보건당국의 허술한 방역망으로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들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탓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 137번 환자(55)와 부산에서 확진 받은 143번 환자(31)의 경우에도 격리대상에서 제외됐던 환자들로, 이들에 대한 확진 이후 격리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143번의 경우 부산 한서병원 700명, 센텀병원 응급실 30명, 자혜의원 15명 등에서 추가로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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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1만명 이내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격리자수가 급증하면서 병원 자체를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병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코호트 격리는 서울 건국대학교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메디힐병원, 경기도 동탄성심병원과 굿모닝병원, 아산충무병원, 대전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 을지대학병원, 경남 창원SK병원 등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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