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도쿄 순위 7위로 떨어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상하이가 아시아에서 외국인들의 체감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라는 조사가 나왔다.


컨설팅업체 ECA 인터내셔널은 최근 전 세계 450개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물가 수준을 조사해 그 결과를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시아 도시들 중 1위는 상하이였고 2위는 베이징이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서울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서 4~5위는 홍콩·광저우였고 부산이 6위에 올랐다. 그 뒤로는 도쿄·선전·싱가포르 등이 랭크됐다.


ECA는 도쿄·서울 등을 제치고 중국 도시들이 잇따라 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도시에 살면서 구입하는 식품·레저·의류를 포함한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ECA의 조사에는 각종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가 포함되며 집값·자동차·학비 등은 들어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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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기조로 달러에 연동된 위안화 가치가 뛰고 있는 것도 중국 도시들의 순위 상승 배경이다. 반면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쿄 순위가 7위에 그친 것은 엔화 약세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엔화는 달러 대비 21% 하락했다.


같은 이유로 경기둔화와 통화하락을 겪고 있는 호주 도시들의 순위도 떨어졌다. 예컨대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11위였던 시드니는 이번 조사에서 30위로 하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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