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7이닝 1실점'…LG,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선발투수 류제국(32)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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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2-5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26승 1무 33패를 기록,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4패)째를 거둬 균형을 맞췄다.
LG는 1회말 1사 1·2루에서 4번 타자 잭 한나한(35)이 왼쪽 폴대를 맞히는 선제 쓰리런홈런을 쳐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29)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쳤다. 한나한의 시즌 3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05m가 기록됐다. LG는 4회초 1사 뒤 류제국이 두산 5번 타자 양의지(27)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아 3-1로 쫓겼다. 양의지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류제국의 5구째를 걷어올려 시즌 열 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두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8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네 번째 투수 이원재(26)의 와일드피칭 때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지환(25)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8회 정찬헌(26)에 이어 9회 등판한 이동현(32)의 무실점 마무리 속 승리를 확정했다.
류제국이 7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아흔일곱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다섯 개를 곁들였다. 정찬헌과 이동현도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쳐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한나한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양석환(23)과 채은성(25)도 각각 4타수 3안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두산은 양의지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정수빈(24)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고 장원준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나한에 내준 홈런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3연승 길목에서 시즌 24패(31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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