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태현 기아 부사장(해외영업본부장)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시장 진출 기념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는 루블화 폭락에 따른 러시아 경제상황과 유가하락, 중동의 정세불안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304만1048대를 팔아 창사이래 처음으로 300만대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전년보다 3.6% 늘어난 연간 315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형근 부회장도 3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 경영 환경이 작년보다 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아차는 작년보다 10여만 대 이상 늘어난 315만대라는 도전적인 생산·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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