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깃은 8일(현지시간) 달러당 3.7625링깃을 기록중이다. 이는 2005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도 좋지 않다. 지난 4월 말레이시아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내수 침체로 수입 감소도 심상치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올해 기준금리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높인 뒤 동결해왔다.
HSBC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취약할 것으로 보이는 통화로 말레이시아 링깃을 꼽았다. HSBC는 "말레이시아 채권 시장의 35%는 해외 투자자들 몫"이라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하고 해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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