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달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사물인터넷(IoT) 미래 기술 구축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연간 1000만명 국내·외 방문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DDP에 IoT 솔루션을 도입 ▲비콘(Beacon)기반의 고객 서비스 ▲무선 센서기반의 관제 시스템 ▲비콘 및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차장에 비콘으로 내 주차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내차 위치 안내’ 서비스, 전시관 바로 앞에서 전시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발권 시스템’,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 도슨트’, DDP 살림터에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는 ‘모바일 카탈로그’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무선 센서 기반의 관제 시스템도 전격 도입한다. DDP 곳곳에 작년 국내 상용화한 지웨이브(Z-Wave) 기반으로 ‘무선 센서 인프라’를 구축해 이 정보를 클라우드 정보로 변환해 DDP를 빈틈없이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 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알려주는 ‘생명을 구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 및 온습도, 소음센서를 활용한 ‘전시작품 모니터링 및 소음관리’ 등 최적의 전시환경을 구축 할 계획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건축물인 DDP에 LG유플러스의 우수한 IoT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 하도록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다양한 공공시설 및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는 IoT 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Me-Centric)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