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활관 입주생 선발제도 개선
"비흡연자에 가산점 부여해 금연 유도…장애인 ·저소득층 등 우선선발"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최근 교내 생활협동조합 매장 내 담배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생활관 입주생 선발과정에서 비흡연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전남대학교 생활관은 오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비흡연자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입주 포인트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대학교 생활관은 그동안 광주 시외 거주자에 한해 직전학기 성적에 따라 일률적으로 입주생을 선발했으나 앞으로는 비흡연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및 직계자녀 등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장애인, 외국인, 교류 학생에게는 성적 제한 없이 입주 우선권이 부여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및 직계자녀에게는 전학기 성적 1.75 이상으로 우선선발 기준을 최소화했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 성적과 광주시외 거주자, 비흡연자, 생활관 내 상·벌점 포인트를 합산해 입주생을 선발키로 했다. 신입생도 1학기만 광주시외 거주자 우선선발 원칙을 적용하고 2학기부터는 재학생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전남대학교가 이처럼 생활관 입주생 선발과정에 비흡연자를 우대키로 한 것은 학생 건강을 위해 금연을 유도하고, 공동거주 공간에서의 화재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전남대학교 생활관에는 광주캠퍼스 4,101명, 여수캠퍼스 968명 등 총 5,069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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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수(통계학과 교수) 생활관장은 “이 제도를 시행하면 장애학생이나 저소득층 등 우리 사회 소수자들에게 생활관 입주기회가 확대될 뿐 아니라 생활관 내 흡연으로 인한 화재예방과 학생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지난 6월1일부터 학생 건강을 위해 교내 4곳의 생활협동조합 매장에서 이뤄지는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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