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직원이 건낸 루미아640XL을 받고 있는 겅 밍씨. 사진=웨이보

MS직원이 건낸 루미아640XL을 받고 있는 겅 밍씨.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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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고 현장에서 루미아 920 덕분에 살아남은 사람에게 새 기기로 교체
기존 고급형 모델 대신 보급형 모델 지급해 논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선행을 하고도 비판을 받고 있다. 자사의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에게 호의로 기기를 교체해주는 과정에서 기존의 고급형 모델 대신 저렴한 스마트폰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엔가젯은 2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간쑤성의 겅 밍씨는 20미터 높이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에서 가벼운 경상만 입은채 살아남았다. 사고 현장에 있던 9명 중 2명이 숨지고 3명이 큰 부상을 당한 사고였다. 겅 밍씨는 MS의 스마트폰 루미아 920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들고 있던 루미아 920으로 얼굴을 가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생명의 은인인 루미아 920에는 작은 흠집만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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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MS의 루미아 920의 견고함을 칭찬했다. MS 중국 지사는 겅 밍씨의 스마트폰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문제는 MS가 건넨 폰이었다. MS 직원은 겅 밍씨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찾아가 루미아 920 대신 루미아 640XL을 건냈다. 되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는 MS를 비판하는 글이 잇다라 게시됐다. 루미아 640XL은 고급기종인 루미아 920과 달리 보급형 기종이기 때문이다. 또 고급 사양의 최신 스마트폰 루미아 930도 지난해 7월 이미 출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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