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 헤지펀드들이 중국 증시 랠리로 큰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헤지펀드 조사업체 유레카헤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헤지펀드(일본 제외)의 평균 수익률은 중국 정부가 후강퉁 제도 시행을 발표한 지난해 4월 이후 지금까지 18%를 기록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 7.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시아 헤지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13.4%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유럽(4.8%), 일본(3.2%), 미국(2.4%)을 크게 웃돈다.


이는 서방 펀드들이 아시아 헤지펀드 만큼 중국 증시 상승에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둔화, 중국 자본시장의 투명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들이 걸림돌이 됐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중국 증시가 많이 오르면서 아시아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 선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상하이 및 선전 증시 시가총액 총합은 이미 뉴욕증시에 이은 세계 2위로 올라섰다. WSJ은 이같은 수익률 선방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아시아 헤지펀드 시장을 재편하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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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셰인 볼튼 중개서비스 책임자는 "후강퉁 제도는 많은 헤지펀드들에게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과 선전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 제도 시행과 중국의 잇단 금리인하를 거론하면서 중국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UBS의 팀 와넨마허 글로벌 파이낸싱 서비스 대표는 "과거에는 일본이나 호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 없이는 아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깊이 있고 풍부한 유동성을 갖춘 투자처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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