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디자인 총괄로 승진
전체적인 방향을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하라는 의도
일상 업무 벗어나 더욱 창의적 디자인 기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디자인 혁신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 전체를 담당하는 디자인부 총괄로 승진했다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디자인부서 직원들에게 7월1일부로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 총괄을 맡게 됐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 따르면, 조니 아이브는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디자인부 전체를 관리한다. 그가 맡았던 하드웨어 디자인 부분은 아이폰 1세대의 디자인부터 역할을 해왔던 리차드 하워스가, 소프트웨어 부분은 iOS7 제작에 참여한 앨런 다이가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애플은 아이브가 좀 더 자율성을 갖고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껏 아이브는 아이폰 등 하드웨어, iOS와 같은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애플 스토어나 새로운 캠퍼스의 의자 하나까지 디자인을 맡아왔다.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방향을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하라는 의도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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