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계인형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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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계인형박물관이 20일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개관했다.


세계인형박물관은 80여개국 1000여점의 인형을 전시하고 계절별로 특별전을 기획해 관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진경 세계인형박물관 관장은 "이곳에 전시된 인형들은 ‘주역’이기도 하지만 사실 '길잡이' 역할이 더 크다"며 "다양하고 이색적인 삶과 문화, 역사를 담은 책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세계인형박물관은 인형을 통해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러시아의 20피스짜리 마트료시카, 태국 뱀부 댄스 인형, 베트남의 수상 인형극 인형, 시리아의 베두인 인형, 수리남의 코토미시 인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은데벨레 인형, 체코의 마리오네트, 인도네시아의 와양 골렉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영국의 헨리 8세와 미국의 조지 워싱턴, 스칼렛 오하라 등 역사 속 유명 인물을 재현한 인형도 찾아볼 수 있다.


큰 봇짐을 매고 한 손엔 깡통을 들고서 때묻은 얼굴을 한 호주의 ‘스웨그 맨(Swag man)' 인형. 누가 이렇게 행색이 초라한 인형을 만들었을까? 한 남성이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속이 훤히 비치는 셔츠를 입고 있다. 필리핀 남성의 대표적인 정장 '바롱 타갈로그' 차림의 인형엔 어떤 사연이 담겨 있는 걸까.


세계인형박물관은 전시된 인형을 보며 관람객이 갖는 호기심을 글과 사진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준다.


김 관장은 2013년 발간한 '갖고 싶은 세계의 인형'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아주 작은 인형일지라도 그 인형이 말해주는 이야기는 아주 넓고 깊을 수 있다. 박물관은 그 이야기들을 담은 곳이다. 그래서 관람객들에게 짧은 문화여행, 역사기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세계의 다른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존중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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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형박물관은 '인형과 함께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을 비롯한 다양한 강좌와 인형 만들기 등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인형박물관 홈페이지(www.worlddoll.net)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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