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이전 건의서 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내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15일 자료를 내고 "수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이 이번 (국방부)결정으로 본격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최초의 군공항 이전사업인 만큼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나아가 "신규 건설 군공항 이전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완화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한 세부 지원사업을 국방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에 따르면 수원시는 ▲종전부지 활용방안 ▲군 공항이전방안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재원조달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방부는 평가결과 총점 1000점 중 800점 이상(적정 수준)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소음피해 정보와 작전운용 측면 등을 고려해 수원시의 이전 건의 타당성을 종합 검토 한 뒤 6월 초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올 하반기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군공항 이전에 나선다.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들이 선정되면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적절한 절차와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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