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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액세서리로 유혹하는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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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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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G4, 헤드셋·가상현실 기기 등 고급화해 '디드로 효과' 극대화
기어VR, 삼성폰과 연동해 자사품 연쇄 구매욕 자극
LG, 헤드셋·이어폰…브랜드기기 시너지 노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결이 링 밖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폰으로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기를 비롯해 헤드셋·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도 디자인·성능에 신경 써 궁극적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산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기어 VR'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의 새 가상현실 기기를 소개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최근 갤럭시S6용 기어 VR을 내놓은 가운데 본격적인 앱 생태계 확장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오큘러스와 손잡고 개발한 기어 VR을 갤럭시노트4 공개와 함께 처음 선보였다. 이는 갤럭시노트4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방식의 가상현실 기기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갤럭시S6용 기어 VR를 두 번째로 공개했다. 갤럭시S6용 기어 VR는 이달 국내 출시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VR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데 대해 VR 기기 자체의 수익성보다는 이에 대한 사용욕구가 곧 주력 스마트폰의 판매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삼성전자가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 가운데 스마트워치는 애플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다른 운영체제(OS)와 호환이 되지만 기어 VR을 활용한 콘텐츠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갤럭시S6나 갤럭시노트4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략폰 판매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웨어러블 기기명인 '기어' 라인에 목걸이형 헤드셋 '기어 서클'도 추가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통화 시 양손이 자유롭고 음악감상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케이스 역시 삼성전자 자체 개발 상품과 디자이너 협업 상품이 빈번히 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새 전략폰 G4를 내놓으면서 아예 후면커버를 천연가죽, 메탈릭, 세라믹 등을 더해 3가지 종류로 다양화했다. 여기에 각 종류별로 적용 컬러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후면 커버만 10여종이 된다. 별도 후면 커버는 추가로 구매해야 하지만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G4를 구매한 소비자가 1년간 1회 액정 무상교체 기회를 갖거나 브라운·블랙·스카이블루 천연가죽, 세라믹화이트, 메탈릭그레이 등 별도 후면커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의 헤드셋은 번들부터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까지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목걸이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시리즈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최근 G4에 인박스 형태로 제공되는 '쿼드비트3' 이어폰 별도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자체 설계한 '쿼드 레이어 진동판'을 쿼드비트3에 적용해 음질을 개선했으며 천 소재의 케이블을 적용해 디자인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생태계가 공고해질수록 하나의 브랜드 기기 간 시너지를 노리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것"이라며 "기어 VR이나 이어폰, 케이스 등도 궁극적으로는 메인 제품인 스마트폰의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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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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