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박준용 기자]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9시 54분께 짙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나타나 "우선 내 말 좀 하겠다.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번 일로 이유 여하 막론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늘 검찰에서 소상히 상세히 제 입장 말씀드리고 이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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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 끝난 뒤 필요하면 인터뷰하겠다. 비켜 달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지검장)은 이 전 총리를 상대로 정치자금법 위반ㆍ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추궁할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ㆍ청양 재보선에 나선 2013년 4월 성 전 회장을 만나 현금 30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27일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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