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기·식품 부문 분리 개최…분야별 전문 전시회로 입지 강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2015)'이 12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지난 198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톱(Global Top)5 전시회'에 선정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라는 테마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80개 기업이 참가해 총 290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앞두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참가기업이 200개사, 168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확대와 투자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식품산업은 올해 6조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에너지, 화학산업에 이어 세계 3대 교역산업으로 성장하는 등 빠르게 글로벌화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들에게 해외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회, 할랄인증 세미나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한식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최된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4)은 국내외 1336개 업체가 참가해 계약추진액 6000만달러, 상담액 4억26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총 5만 2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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