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첫날부터 21차례나 '퐁당'.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ㆍ7215야드)에서 끝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죽음의 17번홀'에서 이어진 골프공의 수장 행진이다. 1라운드 기록으로는 2007년(50차례) 이후 최다다.
브룩 켑카(미국)가 대표적이다. 티 샷에 이어 1벌타 후 세번째 샷마저 물에 빠져 결국 다섯번째 샷으로 가까스로 그린에 공을 올려 2퍼팅으로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켑카는 18번홀(파4)에서도 어프로치 샷이 또 다시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막판 2개 홀에서만 8타를 까먹는 '해저드의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1타 차로 '컷 오프'되는 아쉬움을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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