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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덕…이통사 마케팅비 '미끌' 영업이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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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비슷, 영업이익 큰 폭 증가
혜택·마케팅 축소로 가입자 유치비용 줄어
통신업계 "지난해 마케팅, 역대급 과열 시기"


휴대폰 판매점(사진은 기사와 무관)

휴대폰 판매점(사진은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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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6일 SK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 4조2403억원, 영업이익 426억원, 순이익 4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늘었고 영업이익은 59.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마케팅 비용이 크게 감소한 덕분이다. SK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비용은 84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SK텔레콤측은 "전년동기 보조금 경쟁 과열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었기 때문에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적은 비용을 집행한 것"이라며 "회사차원에서 마케팅 관행 개선 등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도 "지난해 1분기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마케팅 비용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어서 (올 1분기 마케팅 비용은)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단말기유통법 덕분에 마케팅비가 절감된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1분기 실적을 공개한 KT와 LG유플러스도 마케팅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KT의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7.4%나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7082억원)은 각각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12.9%와 8.6% 감소했다.

LG유플러스도 1분기 15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마케팅 비용은 5038억원으로, 전분기(5182억원)와 전년동기(5511억원)와 비교하면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이통통신 3사의 올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단말기유통법 초기인 만큼 이통3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비는 현수준에서 유지, 이익이 조금씩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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