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통계자료 발표
29일 서울시 교통카드 데이터 분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총 40억 명, 하루 평균 1114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14만4000명(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달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1133만6000명)이었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인 오전 8시10분부터 8시19분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하철 노선 중 이용객 최다 노선은 2호선으로 하루 152만 2924명으로 집계됐으며 7호선(71만 721명), 4호선(60만 8566명) 순이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2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20만 7216명에 달했다.
시내버스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143번(정릉∼개포동)으로 하루 4만 2703명의 승객을 실어날랐다. 서울 강북과 경기 안양을 오가는 152번, 중랑과 서대문을 연결하는 272번도 하루 이용객이 4만 명을 넘었다. 마을버스 중에선 서초18번(선바위∼매헌초)이 하루 2만 3028명으로 승객이 가장 많았다.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은 청량리역 환승 센터 3번 승강장으로 하루 1만 448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류장은 동북부와 도심을 연결하는 지점에 있다. 하차 승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장으로, 하루 1만3864명이 하차했다.
또 지난해 가장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날은 5월 16일 금요일(1295만9000명)이었다. 가장 한산했던 날은 1월 31일 설날 당일(360만 3000명)로 나타났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데이터는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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