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울 증상.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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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 증상을 많이 경험하며 경제적 위치가 낮을수록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보건의료연구센터장은 이슈앤포커스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 여성 6명 중 1명(16.3%)꼴로 우울 증상을 경험했으며 이는 남성 경험률(9%)의 1.8배다. 우울 증상은 지난 1년간 2주 연속 우울한 기분을 느낀 경우를 말한다.


여성의 우울 증상 경험은 소득·학력·직업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소득 수준을 '하', '중하', '중상', '상' 등 4개 집단으로 나눠 우울 증상 경험률을 살핀 결과 '하'인 집단에서는 4명중 1명(24.8%)이 우울한 기분을 경험했다. '상'인 경우의 13.8%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중학교 졸업 이하 학력의 여성은 31.7%가 우울 증상을 경험했고, 주부·학생을 포함해 직업이 없는 여성들(17.1%)도 우울 증상 경험률이 높았다. 육체 노동을 하는 여성(15.2%)은 사무직(13.7%)보다 우울감을 더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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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별거·사별처럼 결혼했다가 홀로 된 경우 우울 증상을 가장 심하게 겪었다. 이혼·별거·사별한 여성(40~64세)이 느낀 우울 증상 수준은 8.8점(0~10점 척도)으로, 기혼 여성(5.8점)과 미혼 여성(4.9점)의 수치를 크게 앞질렀다.


김남순 센터장은 "여성의 우울 증상 경험에는 성역할 요인과 함께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여성 우울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사회·경제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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